고객님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구매자분 사이즈(키/체중) : 163/50

구매하신 색상 및 사이즈 :

후기 :

6만원 랜박 질렀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랜박은.... :) 

먼저 배송건에 대해서는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제가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 때문에 집에 없어서 7일 이후 배송이라면 아예 다음주로 배송을 미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빨리 출고해주셨더라구요.

저는 다른분들이 문의글에 자세하게 쓰는게 좋다고해서 자세하게 썼어요. 치마바지등의 하의와 잡화류는 제발 XXX, 상의/아우터/원피스로만 구성해서 20대가 평소에 입을 수 있을법한 옷들로 구성 부탁드렸어요. 그 중 원피스와 아우터는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썼구요. 어차피 랜박인데 너무 자세히쓰나 싶어서 꼭 필요한 부분만 볼드체로 강조했습니다. 그래도 많을까싶어서 마지막에 꼭 피해야할것만피해서 구성 부탁드렸어요. 꼭 피해야할 것은 니트류나 딱붙는 스타일의 원피스/실험적인 스타일/프릴&과한무늬의 옷. 이렇게 적어뒀습니다. 하나하나 후기를 써볼게요.

 * A5690. 실키 블라우스&랩스커트 세트

이건 음... 차마 입은 모습을 찍을 수가 없어서 홈페이지 사진을 가져온걸 양해 부탁드려요. 먼저 치마는 피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치마가 있어서 당황 ^_^ 저는 처음에 둘 다 상의인줄 알았어요. 피부톤이 웜톤이라 어울리는 색상도 적어뒀는데 살짝 핑크끼도는 셔츠에 회끼있는 베이지색 치마.. 이렇게 피부 전체가 칙칙해보이는 구성이라니 입어볼 엄두도 못내고 그냥 옷장에 넣어뒀어요. 제 사진을 못 찍어서 홈페이지 사진 첨부하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대... 평소에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블라우스는 짧게수선해서 동생 주고 저 랩스커트는... 우선 계속 옷장에 둬야할 것 같네요..!

 * A5284. 실키 샤인 셔링 오프 블라우스

이게 유일하게 성공한 옷이네요. 실키한 느낌도 나고 새틴 느낌도 나면서 가벼운데 저렴해보이지는 않아요. 이건 단독으로 사시기에도 추천드립니다. 짧은 치마와 입어도 괜찮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비슷한 톤의 바지나 청바지랑 입었을때가 베스트라고 생각해요. 크롭도 적당하고 목이 파여있어서 목걸이 하나 걸면 적당히 꾸민 것 같고 이쁘구요. 앞의 꼬임이 포인트라 겨울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 다 잘어울릴 옷이에요.

 * A6104. 퍼프 셔링 꽈배기 미니원피스

오... 이건 보자마자 당황작렬. 뭐지? 분명 딱붙는 니트류의 원피스와 심한 퍼프는 피해달라고 썼으며 평소에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부탁드렸는데...(사진도 입었을 때 일자로 떨어지거나 옆으로 퍼지는 가벼운 나염원피스들로만 첨부했어요.) 그래도 볼 때하고 입을 때가 다르니까하고 입어봤는데 팔쪽이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재봉이 ^_^... 어떻게 입어보려했는데 이건 정말 기분이 나빴어요. 자세히 안보면안보이더라고요. 모르고 지나갈뻔 했어요. 정말 재고처리반이 된 느낌이었고 얘는 따로 환불문의글 남길테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 A6509. 레더 가죽 양털 무스탕

아우터는 사실 자켓류를 부탁드렸어요. 그래도 노카라제품만 아니면 뭐가됐든 상관없다고 생각한것도 맞긴해서 무스탕 괜찮았어요. 갖고있는 무스탕도 딱 흰색이라 갈색 무스탕 갖고 싶었거든요! 다만... 안에 털이 정말 너무 빠졌어요. 스타일이 어떤지 보고 찍으려고 입고 찍은 후 벗었는데 털이 wow. 스타일 자체는 예쁜데 이 돈 주고사신다고하면 말리고싶은게 솔직한 심정..! 어떻게할까 싶던 와중에  동생이 보더니 은근슬쩍 자기는 털 상관없다고하길래 이것도 동생한테 넘겨주려구요.

모어체리에서 랜박만 첫 구매고 쇼핑은 자주 했었는데 랜박은 다시 안할 것 같아요ㅠㅠ 가격이 두배인게 문제가 아니라 저는 정말 재고떨이 느낌을 받아서... 아니면 그냥 요구사항이 없는 완전 랜박이면 이정도까지 실망스럽진 않았을 것 같아요. 최대한 반영해주신다는 말에 기대했던건데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불량 상태의 옷을 받아봐서 기분이 너무 안좋았고 요구사항도 상의 블라우스 하나 빼곤 반영이 아예 안돼서 정말 나는 랜박 괜찮다! 그 어떤 옷이 와도 소화가능하다! 하시는 분들만 사보시는게 날 듯 해요. 그리고 그냥 원하는 옷이 있으시면 그걸 구매하시는 게 굿. 아니면 차라리 상하의와 신발로만 부탁드리는것도 방법일 듯 해요. 모어체리 신발은 세 켤례 사서 정말 잘 신고 있거든요. 여튼 랜박은.... X... 그래도 불량제품과 랩스커트 빼고는 동생 포함에서 어떻게든 입긴 입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지만 그래도..... 택배봉투 열고 진이 쫙 빠지기는 진짜 오랜만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