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고 딱 일주일 만에 받았습니다. 갸악

최소 2배 가격으로 구성된 랜박이라서 하나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와도 평타는 치겠다는 마음으로 질렀습니다.

요구사항

선호하는 스타일: 심플, 캐주얼, 보이시, 자켓, 바지, 워커 패션을 좋아합니다.

비선호: 가슴,배 노출 있는 상의, 너무 짧은 치마, 형광색, 호피, 실험적인 의류

이라고 적었고

마음에 드는 코디사진도 첨부해서 이런 스타일로 코디부탁드렸어요.

사진에 있는제품은 안왔지만 확실히 요구사항이랑 이미지 고려해서 구성해주신 것 같아요.

3만원 랜박 1개 주문했고 온 제품은

크롭 끈 나시(7,900) + 루즈 브이넥 펀칭 니트(37,500) + 스커트(?) = 45,400+? 원

입니다.

1.크롭 끈 나시

부드럽고 쫀쫀합니다. 크롭 한 번도 시도해 본 적 없는데 이건 정말 무난한 기본나시라서 가디건이나 티셔츠 아래에 받쳐입으면 아무데나 매칭가능할 것 같습니다. 크롭의 장벽을 이렇게 깨네요. 이게 랜박의 묘미인가봐요

2.루즈 브이넥 펀칭 니트

가격을 모르는 스커트를 제외하고 제가 받은 가장 비싼 제품입니다. 오버핏 브이넥 니트에 펀칭이 있어서 실루엣이 여리여리해보여요. 근데 제가 왜소한 멸린말치상이라 저에겐 쪼금 크네용. 그래도 예쁩니다. 니트지만 시원해서 여름에도 착용 가능할 것 같아요.

3.?스커트

트임이 있는 탄탄한 흰색 스커트 입니다. 두께감이 조금 있어서 여름보다는 봄, 가을~초겨울에 입으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고무줄 없는 지퍼달린 스커트이고 허리가 넉넉해서 편한데 핏은 날씬해보이고 좋아요.

결론은 만족합니다. 주문하고서도 혹시 제가 못 입는 스타일의 옷이 올까봐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깔끔 무난한 옷들이 와서 기분이 좋아요.

다양한 서타일 입는 분이라면 걱정 없이 주문하셔도 될 듯 합니다.

원하지않은 상품이 올 수도 있다는 리스크만 감수한다면 가성비 무척 훌륭합니다. 지금까지 본 여타 쇼핑몰 재고털이 랜박과 비교하면 초혜자라고 생각합니다. 택배 기다리는 동안 설레고 재밌었습니당